(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올해 서천지역 이산화질소 오염 심각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실시한 대기질오염조사 결과 패시브 샘플러를 부착해 이산화질소 농도를 측정한 10곳 모두 WHO 권고기준치 보다 낮게 나온 걸로 조사됐다.
10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구권환)는 지난달 서천, 장항, 비인, 서면 등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산화질소 간이 측정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천지속협은 지난달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총 10곳에 패시브 샘플러를 부착해 이산화질소 측정을 실시했다.
패시브 샘플러 부착장소는 △장항읍 3곳(화천리 공단, 중앙초등학교, 장항중학교) △서천읍 3곳(서천초등학교 후문, 서천군청 입구, 서천특화시장 주변) △비인면 1곳(비인초등학교 정문) △서면 3곳(서면사무소앞 도로, 서도초등학교 주변, 서천화력발전본부 인근) 등이다.
조사 결과 화천리 공단과 서천군청 입구 2곳은 지난해 환경정책기준법 연평균 평균치 권고값(30ppb)보다 낮았다.
서천초등학교 후문 인근과 서천특화시장 주변은 다른 지역 평균치 보다 조금 더 높은 수치를 기록됐지만 이는 다른 조사장소보다 많은 교통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보다 철저한 대기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지속적으로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등 다양한 대기오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축적된 자료를 통해 대기오염 방지대책 등 정책제안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산화질소는 자극성 냄새가 있는 적갈색의 유독성 물질이며 고농도의 이산화질소는 폐수종, 폐렴, 폐출혈 등 폐질환을 유발하고 오존과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