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람이 한 도둑을 못 지킨다?
열사람이 한 도둑을 못 지킨다?
  • 편집국
  • 승인 2016.06.1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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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국 경무계장/보령경찰서

▲ 표영국 경무계장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18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14년도에는 세월호 사건, 15년도에는 메르스 여파로 피서객이 다소 주춤한 상태였으나 금년에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큰 사건 사고가 없고, 일찍 찾아 온 무더위로 많은 인파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에서 개장식에는 월드스타 싸이의 공연과 다음 날 진행되는 임해마라톤에는 국민마라토너 이봉주가 함께 하고, 머드축제 기간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할 계획이어서 관광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인파 유입으로 인한 사건 사고는 불 보듯 뻔한 이치다.

이에 보령경찰은 공사가 끝나지 않은 대해로 구간 구간에 대한 사전 점검으로 미연에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해수욕장 주변에는 노출로 인한 몰카 등 여성 대상 성관련 범죄 등 각종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자 공중화장실 등 취약 지 점검과 부족한 시설물 보완 등으로 선제적 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등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범죄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범죄 안전 진단팀, 국민 제보신속대응팀 구성, 운영 등 기능별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여성안전 특별치안 활동을 추진 중에 있으므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대천해수욕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열 사람이 한 도둑을 못 지킨다”는 속담과 같이 피서지 범죄를 예방하려는 보령경찰의 열정과 노력이 몇 몇의 범죄자로 인하여 물거품이 될 우려 또한 존재하고 있어 우리 모두는 감시자가 되어야 하며 주변에서 인지한 사소한 사건 사고에 대해서도 신고를 주저해서는 아니 될 일이다. 현명한 판단과 사고는 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다.

코 앞에 다가 온 피서 철~ “열사람이 한 도둑을 못 지킨다”는 속담을 교훈 삼아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에서 단 한 건의 사건 사고도 없는 신화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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