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천군 서면 마량리 건설현장에서 착공식 개최, 2019년 9월 준공 예정
환경.기술 조화된 발전소 건설 약속, 주변 4개마을 주민 피해대책 요구 반발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7일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서 신서천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사업에 나섰다.환경.기술 조화된 발전소 건설 약속, 주변 4개마을 주민 피해대책 요구 반발
이날 신서천화력발전소 착공식에는 정창길 사장을 비롯한 김태흠 국회의원, 노박래 서천군수, 한관희 서천군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조6,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신서천화력발전소는 현재 운영 중인 서천화력발전소(시설용량 400MW)가 건설된지 30년이 지나 1000MW급 고효율 저원가 발전소로 대체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용연료는 유연탄으로, 201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에는 한화건설, 태화건설, 범양건영이 참여하며 발전소 설계는 한국전력기술, 주기기는 두산중공업과 MHPS-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맡는다.
신서천화력이 준공되면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서천화력은 최첨단 환경설비를 적용해 초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대폭 낮춰 환경과 기술이 조화된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또 “지역주민 일자리창출, 복지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상생에 최선을 다해 서천군이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노박래 서천군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해 국가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안으로는 서천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발전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특히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린 건설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이 진행되는 동안 신서천화력발전소 인접 주변지역 4개마을(홍원.요포.마량.내도둔) 주민 300여명은 서천화력 정문에서 미세먼지 피해대책 마련과 어업피해, 송전탑이설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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