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신규 운영하는 영상문화나눔사업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CINENORI)’ 발대식을 27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발대식에 앞서 26일 춘장대해수욕장과 구)판교역사에서는 전야제를 개최, 내달 2일까지 금.토.일을 제외한 5일간 환경과 인권 그리고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영상문화 체험 특화버스인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는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방문해 영상문화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동형 영상문화 교육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우리의 이야기로 다시 찍거나 웹툰에 대사를 입혀 더빙하는 등의 영상제작체험과 다양한 포맷의 뉴스를 제작하거나 과거 혹은 미래의 나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UCC제작 체험 등이다.
26일 전야제에서는 오후 7시부터 춘장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과 구)판교역사 앞 광장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각 한국영화 상영회가 개최되며 특히, 구)판교역사에서는 서천군민이 참여하는 사전공연이 열린다.
또 서천군기벌포영화관에서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함께 열린다.
27일 발대식 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서천 봄의 마을 광장에서 진행되며 퓨전국악밴드 ‘예인스토리’, 힙합듀오 ‘가리온’의 축하공연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인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가 변사의 해설과 4인조 밴드의 라이브연주, 배우들의 실연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결합으로 시연된다.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작은영화관 기획전 상영지원,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에 이어 이번 영상나눔버스 사업을 통해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보다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천지역은 농어촌이 공존하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고 충남 최초 작은영화관인 ‘기벌포영화관’과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소풍플러스를 운영하고 있어 영상나눔버스의 시작을 알리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