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직 공무원의 단상
기능직 공무원의 단상
  • 뉴스스토리
  • 승인 2011.01.14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생 ‘엑스트라’에 요직은 ‘천부당~만부당’

최근 지자체별 상반기 인사이동 및 조직개편 등으로 공무원들의 파벌싸움이 치열하게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직능별 요직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기능직이나 별정직 공무원들은 항상 한발 뒤에 물러서야 하는 엑스트라 입장이다.

대부분 지자체의 경우 전체 공무원 중 기능직 공무원이 20%를 넘는 경우가 없다.

물론, 행정직 공무원의 업무수행이 대부분인 것은 인정되지만 특수한 기능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홀대론은 옛이야기만은 아니다.

주요 요직에는 결국 행정직 공무원들의 밥그릇 싸움일 뿐 기능직 공무원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특정 업무에 있어서도 행정직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볼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담당 행정공무원의 특정한 업무수행에 있어 수박 겉핥는 형식에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인 것.

누구 탓을 하느니 기능공무원들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관례가 되어 버린 것이다.

‘기능직 공무원’은 머슴이다!

전문분야의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행정공무원에 비해 인사나 대우에 대한 공평하지 못한 서운함은 어쩔 수 없다.

비단, 특정 몇몇 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닌 공무원집단의 오랫동안 문제시 됐던 ‘대명사’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몇몇 기능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계장, 과장 자리 진출을 놓고 수 년 동안 공을 들인 경우도 있다.

결국, 기능직 공무원들의 정년은 대부분 ‘주사’로 끝을 맺는다. 퇴임 이후 어느 모임에서든 하대를 받고 ‘주사’로 불리고 있다. ‘장인’이나 ‘명품인’으로는 결코 인정받지 못한다.

‘성과’나 수행능력에 따른 차별적 인사에서도 다를 게 없다. 대부분의 기능직 공무원들은 여기에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평생을 공직사회에 기여했다는 자기위안만 남을 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