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서천군협의회(회장 홍순석)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상영회를 마련, 오는 19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예약 접수(전화 953-0008)를 받고 있다.
영화 <태양 아래>는 러시아 출신의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1년간 평양 소녀 ‘진미’와 생활하며 평양 주민의 삶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북한의 거짓 선전 속에 가려진 실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태양 아래>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는 기간 동안 내내 북한 당국의 노골적인 간섭으로 평양 주민들의 꾸며진 일상을 촬영했고, 또 그 일상을 조작한 모습도 적나라하게 담아내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의 영화제 및 외신들도 큰 관심 받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영화가 체제 유지를 위해 희생된 어린 ‘진미’의 인권 침해 현장을 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태양 아래>는 제19회 에스토니아 탈린 블랙 나이츠 국제 영화제 초연 이후 북한 당국의 강한 압력이 사실로 밝혀지며 화제를 더 모았으며 북한과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압력과 비난 속에서 지난 4월 27일 북한과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나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되어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그곳’의 거짓된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영화 <태양 아래>가 북한과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압력과 비난 속에서 되고 있다.
감독은 애초에 북한과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미’를 중심으로 한 평양 주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작 과정에서 ‘진미’의 주변이 알게 모르게 조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북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조작 과정을 목격하면서 북한의 요구와는 정반대로 북한의 ‘리얼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태양 아래>를 제작하게 되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서천군협의회는 영화 관람 후 오찬을 하면서 간담회를 갖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