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숙명가야금 연주단이 방문해, 가야금 선율과 설명을 곁들여 국악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보다 가깝게 우리의 전통음악을 느끼게 하려는 목적으로 열렸다.
가야금으로 연주한 ‘옹담샘’, ‘퐁당퐁당’을 시작으로 가야금 병창 ‘너영나영’, ‘춘향가’, 가야금으로 비틀즈의 음악과 서양 민요등 약 12곡을 연주했으며, 가야금 병창 ‘새타령’을 끝으로 무대를 마쳤다.
명천초 학생들은 조용한 가운데 가야금 선율에 흠뻑 빠졌다. 특히 새타령은 학생과 교사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했다.
공연을 관람한 정해나(6학년)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실제로 가야금 연주를 보고, 들으니 소리가 정말 아름다웠고 곡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다”며 “숙명여대에서 연주한 가야금 캐논 변주곡도 꼭 찾아서 들어야 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명천초 어린이들은 어렵고 재미없게 느꼈던 국악연주회를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기부여 뿐 아니라 음악적 정서를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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