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기센터, 지역 농산물 활용 간편 음식 노인 건강 챙겨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생활과학관에서 한산면 마양리 노인들을 대상으로 ‘농촌 어르신 건강음식 교육’을 지난 5일부터 매주 총 3회에 걸쳐 실시했다.교육에서 실습한 음식은 쇠고기콩나물국, 감자볶음, 계란찜, 닭볶음탕 및 해물탕 등으로 지역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농촌 노인들의 식사관리와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특산물과 제철과일의 최대한 활용, 부족한 무기질과 비타민의 섭취를 높이고 과다한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저염식을 비롯해 노인들의 치아 상태를 고려한 부드러운 음식 조리법이 주를 이뤘다.
최근 주민공동체 생활로 활기를 띠고 있는 마양리의 공동 급식시간이 이와 같은 교육 이후 더욱 인기다.
그동안 노인들은 공동급식을 통해 식사를 해결했지만, 경제적ㆍ지리적 여건으로 식품 구매가 불편해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한 식사로 다양한 식품 및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명복 노인회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간편한 조리법과 영양이 풍부한 식사로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담당자는 “교육생의 평균 연령이 76세일 정도로 농촌의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혼자 식사를 챙겨 드시기 불편한 노인들에게 간단하고 건강한 식단을 소개해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한산면 마양리를 ‘한마음 농심 마을’로 지정해 짚공예 등 전통문화교육과 건강체조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단 가꾸기, 마을 벽화그리기 등을 통해 마을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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