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 입소문 덕 돈 들이지 않고 지역 홍보 관광효과 이어져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문헌서원에서 촬영된데 이어 판타지 휴먼 영화 ‘원더플 라이프’가 장항지역에서 촬영되고 있다.
10일 서천군에 따르면 영화와 드라마 촬영 제작진 다수가 지역에 장기간 머물면서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안방을 장악한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촬영지에 관광객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는 것.
우선 최근 안방을 장악한 탤런트 박보검 주연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문헌서원 촬영,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문헌서원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또 드라마 ‘384기동대’, 영화 ‘부산행’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마동석 주연의 ‘원더풀라이프’는 지난 8월부터 장항읍, 홍원항 일대 등 서천군 일원에서 촬영을 마쳤다.
‘원더풀라이프’는 내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조원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배우 마동석, 김영광, 이유영, 주진모 등이 출연, 촬영을 마친 장소는 이들 배우들을 보기 위해 발걸음 한 주민 및 관광객들로 붐볐다.
영화 ‘원더풀 라이프’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남의 일에는 절대 끼어들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사는 딸 바보 유도관장 장수(마동석 분)와 눈에 보이는 불법은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융통성 제로의 직업정신 투철한 경찰관 태진(김영광 분)이 이웃으로 만나 서로를 미워하고 의심하며 갈등을 벌이는 휴먼 코미디 영화다.
이렇듯 서천지역 곳곳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가 흥행을 이어가고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돈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레 서천지역을 홍보, 서천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서천관광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천지역 관광지 홍보효과와 함께 이로 인한 지역경제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천군은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판교면과 문산면 시가지를 비롯해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의 잇점을 이용,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 들, 강, 바다를 모두 아우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서천군은 이번 ‘원더풀라이프’ 촬영을 시작으로 미디어센터 및 충남영상진흥위원회와 연계해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서천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