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목소리와 탄탄한 기량까지 갖춘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김주환.
그가 2016년 10월 20일 6집 앨범 <The Gal That Got Away>를 발표, 오는 11월 4일(금) 늦은 8시서울 강남에 위치한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앨범 쇼케이스를 가진다.

콜 포터와 헤럴드 알렌의 주옥같은 명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피아노 김지훈, 베이스 김인영, 김대호, 드럼 최요셉, 트럼펫 배선용 등 최근 젊은 재즈뮤지션들 중 가장 출중한 실력을 갖춘 멤버들이 함께했다.
최근 국내에서 활동하는 젊은 재즈 뮤지션들이 주로 뉴욕 메인스트림 재즈 영향을 받아 모던한 재즈 앨범을 유행처럼 내놓는 반면 재즈보컬리스트 김주환은 조금은 특별한 행보를 보여준다.
2011년 첫 앨범부터 2016년 6집 앨범까지 발매한 그는 철저히 고전에 충실한 일관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전의 가치를 알고 기본에 충실한 그의 음악적 가치관이 훌륭하게 반영된 결과물로 국내 재즈계에 더욱 가치 있는 결과물로 여겨진다.
두 명의 레전드 스탠더드 작곡가, 콜 포터와 헤럴드 알렌의 수많은 명곡들 가운데 약 20여곡에 가까운 곡을 선택해 녹음한 이후 이중 최종적으로 13곡을 담아낸 이번 앨범은 피아노 트리오를 기반으로 기타와 트럼펫이 포함된 편성을 반주로 한껏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다.
‘Every time We Say Goodbye’, I’ve Got You Under My Skin, ‘It’s Only a Paper Moon‘같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스탠더드 곡들 외 국내에 거의 소개된 적 없는 곡들, 이를테면 ‘The Gal That Got Away’, ‘Ill Wind’, ‘I've Got the World on a String’ 같은 곡들도 김주환의 6집 앨범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