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규탄 서천군민도 촛불 들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규탄 서천군민도 촛불 들었다
  • 윤승갑
  • 승인 2016.11.10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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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봄의 마을 광장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규탄 및 박근혜 퇴진 목소리 높여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세월호 사태에서도 나타났듯이 국민들이 든 촛불에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빛나는 촛불은 국민이 안전하고, 차별 없고, 갈등 없고, 개발보다 환경이 우선되는 국민이 행복한 그런 세상을 그리는 희망의 불빛이라 생각합니다. 그 희망의 촛불로 국민이 바라는 세상이 이뤄질 것입니다.”(10일 서천군민 시국대회 오순교회 김진철 목사 발언)

서천군민들이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 농단’을 규탄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에 이어 8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군민들이 모여 국민들의 분노 폭발 함성에 목소리를 보탰다.

▲ 10일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시국대회에 참여한 군민들이 정치야합 반대, 박근혜 퇴진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10일 서천군 서천읍 봄의 마을 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시국대회에서는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가득찼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회에는 서천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농민과 중.고등학생, 직장인 등 군민 100여명이 참여했다.

시국대회에 모인 군민들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의 문구가 쓰여 있는 손 피켓을 들거나 구호를 외치며 국정농단으로 불거진 성난 민심을 표출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군민들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비롯된 혼란스런 세태를 극복할 수 있으리란 희망의 발언들을 쏟아냈다.

▲ 100여명의 서천군민들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최순실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대회를 갖고 있다.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가한 황인기(한산성당) 신부는 “요즘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국민을 지켜야 하는지, 국민이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 나라인지 모르는 국가로 전락했다”며 “과연 이게 나라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농민들이 계신다. 그런데 이들은 제값도 받지 못하는 농산물을 땀으로 키우고 있는 불쌍한 농민들이다. 이런 정신을 농민들에게 심어준 건 바로 친일언론이다.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이런 언론부터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국대회 발언대에 선 김진철(오순교회) 목사는 서천군민들이 들고 나온 촛불에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참여군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목사는 “들판에 세워진 허수아비는 허수아비를 세운 주인의 옷을 입혀놨기에 주인과 닮았다”는 말을 빗대어 “지금 대한민국은 최고의 권력자가 무당의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고, 무당은 대통령의 옷을 입고 국정을 농단한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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