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큰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을 아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음 날 언론을 통해 들은 내용은 10대 형제간에 다툼인지 동생은 흉기에 찔려 사망을 하고 형은 중태라는 것이었다. 바로 가정폭력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 같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정폭력이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하며, 가정구성원은 배우자(사실상 혼인관계 포함) 또는 배우자였던 사람, 또는 자기 또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관계(사실상의 양친자 포함)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계부모와 자녀의 관계, 적모와 서자의 관계, 동거하는 친족으로 규정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면 거의 가정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며, 서로 간에 폭력이 발생하였다면 가정폭력으로 보면 될 것이다.
가정폭력 범죄는 여러 유형이 있으나 그 중에 폭행과 상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부부간에 제일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으로 부모와 자녀 간에 많이 발생을 하고 있다.
이처럼 발생하는 가정폭력의 결과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혼을 하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폭력의 정도에 따라 사안이 중한 경우 구속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의 상처이다. 폭력으로 인한 피해 당사자나 피해자의 자녀 등이 받는 상처는 오래 남아 서로 간 불신이 생기고, 때로는 나도 폭력을 당했으니 너도 당해 보라는 식의 대 물림 현상도 일어난다.
가정폭력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의 가정을 병들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정폭력을 막을 것인가? 방법은 가정폭력의 원인을 알고 대처를 해야 한다. 가정폭력의 원인은 주로 알콜중독, 의처증, 경제 문제 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가가 나서야 한다. 적극적인 개입으로 치료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 경찰관들이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욱 적극적인 대처를 한다면 행위자들의 폭력을 제지할 수 있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가정폭력은 이제 그만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정폭력은 참아서 해결되는 범죄가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주어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