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신청사 건립 '진통'...청사건축추진위 조동준 위원 사임
서천 신청사 건립 '진통'...청사건축추진위 조동준 위원 사임
  • 윤승갑
  • 승인 2016.11.30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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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원회 안건결정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제기 해소 방향과 정반대”
서천군 추진위원 사임 곤혹, 후보지 선정과정 투명성.객관성 담보 관건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청사건축추진위원회 조동준(서천군의회 의원.사진) 위원이 “신청사 후보지 선정 논의과정 및 선정 절차가 불투명하고 객관적이지 못하다”며 추진위원직을 사임했다.

조 의원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주민여론과 서천군의회를 포함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제기로 인한 잇따른 논란이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회 안건결정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안건결정 과정에서의 문제를 제기하며 위원직 사임을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서천군 신청사 건축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추진위원회에 참여해 왔지만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추진위원회가 논란의 중심에서 이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추진위원회 논의 결정 사안들은 추진위원회 내부에서 일부 위원들이 강한 반대의견과 이견을 갖고 토론을 이어 왔는데도 다수결에 의한 결정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해 소수의견과 논의과정은 주민들이 알지 못한 채 묻힐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 요구가 비등했던 여론조사 실시와 평가반영 여부, 평가항목과 배점, 가중치 결정, 평가단 평가기초자료의 객관성 등은 여전히 개인적 소신에 따라 용인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판단했다.

▲ 서천군 청사건축추진위원회 조동준(서천군의회 의원) 위원이 추진위원직을 사임했다.
이와 관련, 지난 25일 진행된 6차 추진위원회 회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최종 평가절차를 정하는 안건까지 처리돼 향후 추진위원회는 후보지를 선정하는 평가단의 평가결과만 보고받는 역할만 남았을 뿐 더 이상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더 이상 올바른 청사건립을 논의하고 결론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기능을 다해 추진위원의 역할과 임무를 유지하는데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추진위원회 회의 진행과정과 논의구조에 대한 객관성과 중립성 문제도 제기했다.

추진위원장이 위원들의 의견에 반대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시하거나 제안된 안건의 방향을 주관적으로 도출하려 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위원과 회의석상에서 의견충돌을 맺는 행위가 그동안 반복되어 왔다는 점에서 추진위원장의 이러한 추진위원회 운영에 객관성과 중립성이 결여됐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어떤 부지로 결정되는지의 문제보다 논의의 과정과 선정 절차가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합리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의원으로써 의정활동을 통해 그 역할을 대신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천군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추진위원 사임으로까지 이어지자 곤혹스런 분위기다. 자칫 후보지 선정과 신청사 건립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 논란이 확산돼 주민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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