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발레 3대 명작중 하나인‘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120여 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왕자와 함께 눈의 나라와 과자 나라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와이즈발레단의‘호두까기 인형’은 원작의 우아하고 화려한 발레 판타지를 살리면서도 기존 1막의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와이즈발레단 만의 독특한 연출로 각색해 관객들에게 전체를 다 보여주는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는데 큰 특징이 있다.
1막은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호두까기 인형과 쥐들의 대결, 눈의 나라로의 여행을, 2막은‘발레 판타지가 펼쳐지는 과자의 나라’라는 주제로 30여명의 전문 무용수가 스페인.프랑스.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춤과 화려한 꽃의 왈츠, 50여벌이 넘는 화려한 무대의상과 세트가 더해져 클래식발레만이 줄 수 있는 ‘판타지’를 선사한다.
특히, 실감나는 탭댄스와 화려한 비보이춤은 더욱 박진감 넘치고 다이내믹한 전개로 기존의‘호두까기 인형’과의 차별점을 둔 많은 일화들로 만들어 나간다.
시 관계자는 “호두까기 인형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화 속의 신비한 여행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화려한 무대와 즐거움이 가득한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하고, 어른들에게는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 동심을 자극하는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들께서는 많이 참석하셔서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매는 12일 오후 1시부터 보령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brcn.go.kr/ctnt/ptal/)에서 할 수 있고, 관람료는 R석은 7000원, S석은 5000원, A석은 3000원이며, 1인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기타 공연문의는 보령문화예술회관(☎930-371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