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순간
선택의 순간
  • 편집국
  • 승인 2017.01.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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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영 지도홍보주임/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

선택의 순간은 늘 어렵다. 더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어렵다고, 선택의 가지 수가 너무 많아 하나를 고르기가 힘들다고 한다.
또한 선택의 연속이 인생이다. 순간순간들의 선택들이 모여 현재의 우리를 만든다.

선택의 결과를 역사를 통해 생각해보자. 아일랜드의 첫 여성 대통령인 메리 로빈슨을 아는가? 1990년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상황은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만성적인 경제난과 노사 간의 갈등, 실업률은 17%에 달했고, 수많은 아일랜드인이 조국을 등졌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메리 로빈슨은 이런 아일랜드를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녀의 임기동안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넘어섰고, 평균 경제성장률은 9.9%에 달했다. 임기를 마칠 당시 그녀의 지지율은 무려 93%였다고 한다.

반면 잘못된 선택도 있다. 1923년 아돌프 히틀러는 단 1표 차이로 나치당의 총수로 당선이 되었다. 단 1표의 차이가 세계사를 바꾼 것이다.

나치당 유권자 중 단 1명만 투표에 참여하여 히틀러가 아닌 상대 후보에게 1표를 주었다면, 히틀러가 독일의 권력을 장악하는 역사상 최고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우리의 현재는 과거의 선택들의 총합인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1월 20일 장항농업협동조합장재선거가 바로 그것이다. 어떤 후보자를 찍어야할까라는 선택의 순간이 있는가 하면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투표를 할까 말까라는 선택의 순간도 있을 것이다.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교훈. 1표의 가치. 1명의 올바른 대표자를 뽑는다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투표율은 점점 저조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최초의 선거인 제헌국회의원선거의 투표율은 95.5%였다. 반면 작년에 치러진 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58%이다. 올바른 대표자를 뽑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선거에 있어 1표가 인류의 미래를 바꾸었듯, 주어진 1표의 소중한 권리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조합장선거이니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와 같은 큰 선거는 아니지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데 있어 작은 선거, 큰 선거 구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조합원으로써 조합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선택의 순간에서 올바른 1표의 행사로 조합의 미래를 바꿔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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