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사랑한 남자 정갑수 군산해양경찰서장 순직<2보>
바다를 사랑한 남자 정갑수 군산해양경찰서장 순직<2보>
  • 이찰우
  • 승인 2011.1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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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바다를 사랑한 남자

▲ 故 정갑수 군산해양경찰서장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 해상치안 현장점검 도중 순직한 故 정갑수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오랜 함정 근무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휘관으로 올 1월 부임해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과 함께 국민안전을 위한 해상치안 확보에 주력해 왔다.

전북 남원에서 출생(54년 1월 28일)으로 72년 남원 농공고를 졸업한 후 77년 해양경찰청 순경 특채로 입문한 고인은 평소 남다른 자긍심과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동료 경찰관들의 모범이 되어왔으며, 후배들에게는 해양경찰의 수호신(포세이돈) 같은 존재로 존경받았다.

올 해로 만 33년 간 해양경찰로 재직한 고인은 해상 함정근무만 13년 이상을 한 경비통으로 2007년 총경으로 승진한 후 해양경찰청 경비구난국 수색구조과장과 인천해양경찰서장, 정보수사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전경려(52)여사와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올 초 군산해경서장으로 부임해 인천에 거주하는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 왔다.

故 정 서장은 평소 소통을 중요시 해 수시로 직원들과 간담회를 마련하기도 했고, 정책수립에 현장을 중시하여 주말이면 홀로 소속기관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인천해경서장 역임 때부터 EEZ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천명하고 현재까지 우리 해양영토에서의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번 EEZ 해역 방문 시에도 “강력한 단속이 불법조업을 근절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인 만큼 경찰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하며, 부하 직원 개개인의 손을 잡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인라인 스케이트와 등산을 즐겼던 정갑수 서장은 지역사회 봉사도 강조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관할 내 보육원에도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故 정갑수 서장 장례를 해양경찰청장 장(5일장)으로 치른 후 영결식은 8일(화)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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