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박 대통령 탄핵 인용...보령.서천 시민단체 '환영'
헌재 박 대통령 탄핵 인용...보령.서천 시민단체 '환영'
  • 이찰우
  • 승인 2017.03.10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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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용 결정 이후 시민단체 '환영' 일부 보수단체 '묵묵'
▲ 10일 오후 2시 보령시청 앞에서 보령시국회의가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10일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따라 정치권 및 시민단체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특히,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한편 지역 정가에서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해석과 입장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예상 출마자들에 대한 지방선거 행보를 놓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바른정당 충남도당 창당까지 더해 보수진영의 변동 여부는 또다른 관심사다.

이는 보령.서천의 경우 보수진영에서 시장.군수를 비롯해 도.시.군의원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이번 탄핵 인용 결정으로 조기대선과 함께 지역 정가에서도 바람이 불 것이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헌재의 탄핵 인용 직후 충남도 정치권에서도 각각 논평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입장을 밝혔다.

더민주 충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반영한 헌법재판소의 이 같은 결정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충남도당은 성명서를 내고 ‘오늘 헌재는 국가 위기의 한복판에서 대단히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절망의 미로에서 희망의 큰 길로 나가는 분기점이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촛불문화제 등을 이끌어 온 보령시.서천군 지역 시민단체에서도 탄핵 인용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근혜 탄핵 보령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2시 보령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탄핵인용은 주권자의 명령에 헌재가 올바르게 답한 결과이다’라며 보령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은 세월호 참사, 공권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의 죽음, 왜곡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쟁을 부추기는 사드 배치 강행, 위안부 할머니 밀실야합, 개성공단 폐쇄, 예술인의 블랙리스트 작성, 노동배제와 탄압, 정경유착, 언론과 인터넷 통제 등 국가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박근혜와 그 부역세력에 대한 확고한 사망 선고이다.’라며 ‘국정을 파탄 내고 헌정을 유린한 박근혜와 그 부역세력들은 국민과 역사 앞에 석고대죄하고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보령시국회의는 지난 해 11월부터 동대동 원형로터리에서 ‘보령시민 촛불행동’ 문화제를 진행해 왔다.

또, 서천군 봄의 마을 광장에서 주민, 학생,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서천군민 시국대회 역시 지난 해 11월부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 문화제를 이어오고 있다.

내일(11일) 봄의 마을 광장에서 19차 촛불 문화제를 갖고 탄핵 인용 결정에 따른 환영 입장을 밝히고 그동안 촛불문화제 진행 결과발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촛불문화제 주최 측 관계자는 "오늘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은 국민의 뜻이고 당연한 결과다"라며 "이러한 결정이 끝이 아니라 시작인 것으로 박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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