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한산초총동문회(회장 이완구)에서 주관하고 한산초등학교 교직원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추진되었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17시까지 1,2부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전통예술단 ‘혼’의 무용 및 난타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고,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환영사를 시작으로 회고사와 감사패 전달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어진 제막식에서는 숫자 100의 형상을 갖춘 기념비에 ‘100년의 꿈, 천년의 희망, 미래를 열자’라고 새겨진 모습이 드러나자 여기저기에서 환호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2부 행사에서는 한산초 동문인 지휘자 권해경씨와 함께하는 서음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가을의 향연이 시작되었고, 재학생들의 장구놀이(유치원,1학년), 1080 사물놀이 공연, 난타 공연(4-6학년), 그룹사운드 공연(4-6학년)과 학부모들의 그룹사운드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한산초 동문인 방송인 이원승씨가 동문들의 환호를 받으며 진행한 ‘개교 100주년 한산초 동문 화합의 마당’에서는 각 기수별 동문들의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행운권 추점 등이 진행되었는데 농산물과 소곡주, TV, 세탁기 등의 푸짐한 상품 속에서 정이 넘쳐나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이완구 총동문회장은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나소열 서천군수님을 비롯한 내빈들, 한산초총동문회원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교는 1911년에 개교하여 100년을 이어온 교육의 산실이며, 오늘은 그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특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기오 교장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오늘의 기쁨을 전해드립니다”라는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29회(1929년 졸업생) 동문회원들을 중심으로 오랜만에 얼굴을 맞이한 동문들과 반가움 속에서 손을 마주 잡고, 삼삼오오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옛추억을 이야기하고, 실개천이 흐르는 생태학습공원 등을 돌아보면서 변화된 모교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