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화력 1.2호기 ‘셧다운’ 협력업체 종사자 어떻게?
서천화력 1.2호기 ‘셧다운’ 협력업체 종사자 어떻게?
  • 윤승갑
  • 승인 2017.05.3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지보수.청소.경비 등 협력업체 종사자 236명 일자리 잃어 지역문제 점철
발전소 내 협력사 직원 순차적 이동 위해 가동중단 방침 9월까지 보류 요구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화력발전소 1.2호기 6월1일 일시가동중단으로 발전소 유지보수.청소.경비 등 협력업체 직원 236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사후대책 문제가 지역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천화력 1.2호기는 정부의 석탄화력발전 ‘셧다운(일시가동중단)’ 방침에 의해 6월 1일자로 조기 폐쇄된다.
이로 인해 서천화력발전소 협력업체 종사자 대부분 퇴직해야 할 상황에 내몰리게 되면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협력업체 종사자의 경우 대부분 지역주민들로 한전산업개발을 비롯해 한전KPS 등 발전소 유지보수와 청소, 경비 등의 협력업체 전체 236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전산업개발 및 한전KPS 등 협력업체 직원들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력사 직원들의 사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력업체 노조는 “서천화력 협력업체 직원들의 사후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직원 모두 생계 걱정 등 현실에 내몰리게 된다”며 “발전소 내 협력사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방침을 9월까지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서천화력내 협력사 직원들의 연고지를 고려한 신서천화력 완공 시 현 업무에 대한 수의계약을 통한 복귀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협력업체 종사자의 경우 관련 업체와 근로계약 등의 문제지만 타 사업소의 전출요구가 수용이 어려운 실정이며 중부발전과 서천군의 경우 이에 따른 책임소재가 없다는 이유로 사실상 일자리를 잃게 된 상황이다.

한전산업개발노동조합 박종민 위원장은 “지역민들이 서천화력 협력업체 종사자로 자녀부양 등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데 인근도 아닌 당진, 태안, 삼척, 동해, 여수 등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은 출.퇴근은 물론 연봉 기준에도 맞지 않는 현실이다”며 “이는 곧 직원들의 퇴출을 종용하고 현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조치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서천화력발전소 1·2호기는 6월 1일(내일)부터 시설 노후로 이유로 영구 문을 닫는다. 대신 신서천화력발전소가 2020년 9월 준공, 가동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