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태어난 사막여우 새끼 3마리 에코리움 전시장 합사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에 위치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올해 3월말 출산한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막여우 새끼 3마리를 기존 사막여우들과 함께 국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막여우 새끼들은 생후 2개월부터 합사를 위한 적응과정을 거쳐 6월 15일 기존 사막여우가 전시되고 있는 에코리움 사막관에 합사했다.
2014년 4월 불법밀수로 세관에 적발돼 국립생태원에서 보호 중이던 사막여우 암컷 1마리가 지난해 7월 초 새끼 2마리를 출산한데 이어, 올해 3월 30일에 3마리를 추가로 출산했다.
40g으로 출생하여 현재는 평균 800g까지 성장하였으며, 체계적인 개체관리를 위해 건강검진 및 개체인식을 위한 마이크로칩(RFID)을 삽입했다.
이들 새끼들은 출산 후 어미의 경계로 성별 확인이 어려웠으나 이번 합사로 수컷 1마리, 암컷 2마리로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은 서식지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한 멸종위기동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보다 나은 환경 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번식 성공은 2016년 첫 번식 성공에 연이은 CITES Ⅱ급으로 지정된 사막여우의 종 보전 기반을 다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은 새끼 사막여우가 새로운 환경에 조속하게 적응하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관람객들도 사막여우 관람시 정숙하고 주의 깊은 성숙된 관람문화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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