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문 채택
서천군의회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문 채택
  • 윤승갑
  • 승인 2017.06.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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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256회 1차 정례회 본의회 통해 건의문 만장일치 원안가결

▲ 서천군의회 의원들이 제256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 앞서 박노찬 의원 외 8명이 찬성한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문 채택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서천군의회>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의회는 15일 제256회 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박노찬 의원 외 8명의 의원으로 발의된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문’ 채택을 원안 가결했다.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의장실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대한건설협회장, 한국골재협회장 등 7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박노찬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골재수급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바다모래 채취가 이뤄지면서 해양환경이 파괴되고 어업인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바다모래 채취를 위한 정부의 기간연장에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천지역 어업인 및 수산업 종사자, 군민의 뜻을 모아 채택된 건의서를 정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문은 서천지역 어민들의 논밭이자 생활터전인 바다가 대책 없는 정부의 바다모래 채취로 어민의 삶과 바다생태계 고갈로 바다가 죽음의 공간될 수 있다는 어민들의 반발로 시작됐다.

어민들은 바다모래 채취 기간이 연장될 경우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등 수산산업이 총체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96년 173톤이던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44년만인 지난해 생산량이 100만톤 이하로 떨어진 92만톤에 그쳤다.

박 의원은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을 지키며 육성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가 골재수급 안정만을 위해 수산업을 철저히 외면하고 어업인의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드는 주체가 되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면서 정부에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 철회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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