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당원자격심사위 이어 상무위원회 ‘불허’ 결정...‘당 정체성 맞지 않아’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내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천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웅 전 바른정당 보령.서천조직위원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은 31일 저녁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에서 김기웅 전 조직위원장의 입당신청을 최종 ‘불허’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열린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불허입장에 이어 상무위원회에서도 최종 불허입장을 결정한 것은 ‘김 전 조직위원장이 최근 1년 이내 당적을 옮긴 사례가 많고, 당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와 함께 김기웅 전 조직위원장 입당 신청에 따른 지역 정당의 여론을 수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김 전 위원장의 입당신청 이전부터 ‘영입설 논란’과 함께 입당신청 직후 더민주 서천지역 정당에서는 군수출마 후보자들과 지역위원회 입장에서 성명서 등을 발표하고 ‘김 전 위원장의 입당신청은 오로지 선거만 생각하는 치졸한 정치행태이다’라며 비판했다.
한편, 김기웅 전 바른정당 보령.서천조직위원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불발에 내년 서천군수 선거에 또 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김 전 위원장의 군수출마 강행 여부에 따라 각 정당 및 후보군 사이 선거셈법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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