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서 불이나면 누가 깨워줄까요?
주택에서 불이나면 누가 깨워줄까요?
  • 편집국
  • 승인 2017.08.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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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왕섭/천안동남소방서
얼마 전 영국의 런던에서 일어난 그렌펠 타워 아파트 화재로 8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도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설마! 우리 집에 불이 나겠어” 라고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전국 화재건수는 42,833건으로 매년 화재 사망자 292명이 발생했고 그 중 주택화재 사망자가 149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의 51%가 주택화재로 사망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것은 주택화재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00시부터 06시까지의 심야시간대가 34%이고 주택화재 발생원인의 54%가 부주의해 의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에서는 모든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권장하고 의무화하고 있는데 주택화재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필수 소방시설로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를 들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로 화재를 감지하면 자체 내장된 전원(건전지)으로 음향장치가 작동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 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심야시간대 발생한 주택화재는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통계적 수치로 알 수 있다. 이처럼 집안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당신이 밤에 잠든 사이 불이 난 주택에서 당신을 깨워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소화기는 초기 화재시 소방차 한 대와 견줄만한 위력으로 당신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줄 것이다.

이러한 단독경보형감지기나 소화기는 이제 비교적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인터넷, 대형마트,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주택내에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우리 모두 기억하자. “설마 ! 무슨 일이 있겠어”, “전에도 괜찮았어”, 이러한 안전불감증들이 세월호 대참사를 비롯한 각종 대형사고의 불씨가 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가끔 초등학교에 소방훈련차 방문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초등학교 운동장 한 켠 에는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장군 동상이 눈에 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꼭 당부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순신 장군이 수 많은 왜군에 맞서 싸워 23전23승의 세계 해전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승리를 거두게 된 이유를 말이다.

그건 아마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그 전승의 요인들 중의 하나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전투를 앞두고 실전처럼 군사를 끊임없이 훈련시키고 여러 가지 치밀한 전략적 분석 등 철저한 준비를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해주곤 한다.

그러므로 화재와 같은 재난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언제든 찾아 올 수 있으므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철저한 소방훈련 등 완벽한 안전마인드를 갖고 대비를 한다면 혹시 모를 화마(火魔)가 찾아온다 할지라도 백전백승(百戰百勝)의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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