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박물관 '숭엄산 성주사' 기획특별전 개최
보령박물관 '숭엄산 성주사' 기획특별전 개최
  • 이찰우
  • 승인 2017.08.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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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0월 22일가지...천년 성주사지 오랜 역사 확인할 수 있어

▲ 기획특별전 '숭엄산 성주사' 포스터.<자료제공=보령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는 오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보령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숭엄산 성주사’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성주사(聖住寺)는 당에서 선종(禪宗) 불교를 공부하고 돌아온 무염(無染, 800~888) 대사가 세운 절로, 많은 이들이 가르침을 얻기 위해 찾아와 문성왕(재위 839~857)으로부터 성주사라는 이름을 받았다.

통일신라 말기에 유행한 선종은 어려운 불경을 모르더라도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상으로 많은 백성의 지지를 받았고, 성주사는 많은 승려를 배출하여 구산선문(九山禪門)으로 불리는 선종 불교의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에 남아있는 최대 4만5000㎡로 추정되는 거대한 절터에는 국보 제8호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보물 제19호 성주사지 오층석탑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남아있다.

특히,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는 경문왕과 헌강왕이 스승으로 모신 무염대사에게 낭혜(朗慧)라는 시호를 내리고, 당대의 문호인 최치원에게 비의 내용을 쓰게 했으며, 무염대사의 일생과 업적, 성주사를 일으키고 선종을 전파한 내용 등을 5,120자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기록하여 당시 통일신라의 사회상을 연구하는 자료로 귀중하게 활용되고 있다.

1968년 동국대학교박물관의 조사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13차례에 걸친 학술조사 끝에 성주사 이전 백제시대부터 성주사가 폐사되는 조선시대 중기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확인됐다.

이번 전시는 성주사의 그 동안의 발굴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첫 번째 전시로, 김립지(金立之)가 지은 성주사비(聖住寺碑) 조각,‘대덕 5년(1301) 박린(朴璘)’이 새겨진 청동 광명대 등 국립부여박물관, (재)백재문화재연구원, 호림박물관, 동국대학교박물관 등 4개 기관 소장 25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며, 성주사지의 창건 이전부터 폐사될 때 까지 1000여 년에 달하는 오랜 역사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장현 문화공보실장은 “조선시대까지 1,000여 년 동안 존속하다가 임진왜란 이후에 소실된 성주사는 지금은 그 터와 몇몇 유물만이 남아 있어 옛 성주사의 모습을 짐작케 할 뿐이다”며, “이번 기획특별전은 보령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사적 제307호 성주사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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