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문헌서원 알묘례 시작 일제수탈 상징 미곡창고 및 서천의 인물 소개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기벌포전통문화학교는 9월 9일 ‘서천의 근.현대를 만나다’를 주제로 ‘길 위의 선비인문학’을 문헌서원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길 위의 선비인문학’은 문헌서원에서 알묘례를 시작으로 항만노동자들의 숨결을 지닌 길산을 거쳐 일제수탈의 상징인 미곡창고 등 근대 산업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장항선 철도와 장항읍의 변천사 그리고 근대문화유산들의 현대적 활용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항미곡창고와 같은 역사 속 건물 또는 경관들이 재탄생되어 지역주민들이 자주 찾는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현장을 목격한다. 어두웠던 과거 역사의 흔적을 없애기 보다는 활용을 통해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길 위의 선비인문학’은 김인전, 이상재, 김갑수 등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서천이 낳은 인물들의 이야기 또한 빼놓지 않는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인들의 이러한 ‘서천정신’은 ‘선비정신’과 맞닿아 있어 우리가 본받고 따라야할 가치로 가슴깊이 새기는 계기가 된다.
서천지역의 역사를 세계사와 함께 이해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의 참여 신청 기간은 9월 4일까지 전화, 인터넷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 35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041-953-5895, http://www.munheon.org/)
한편, 현재 문헌서원은 기벌포전통문화학교가 위탁운영 중이며 문화재청 2017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길 위의 선비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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