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천소방서 및 보령해경에 따르면 강 모(55.남) 씨 등 4명(남 2, 여 2)은 돌게(박하지)를 잡던 중 방향을 잃고 무릎까지 빠지는 갯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바닷물까지 차올라 위급한 상황에서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는 것.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고립된 가족을 발견하여 호버크래프트 등 구조장비를 이용하여 일가족 4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보령해경은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하여 신고자에게 해로드앱을 설치하도록 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 후 해경구조대, 장항파출소 순찰팀을 급파했다.
구조된 일가족 중 신 모(48.여)씨는 탈진 등으로 거동이 어려워 해경선박에 의해 장항항으로 옮겨져 구급대의 응급 처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소방서 관계자는 “갯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갯벌에서 활동 중 기력이 빠져 갯벌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체력이 고갈될 정도의 활동은 자제하고 물때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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