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면 옥포3리 거주인구 33명 중 65세 이상 29명, 과소마을 42개 중 과소.고령마을 30개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13개 읍.면 중 절반이상 과소, 고령마을로 불리는 한계마을이 집중된 가운데 갈수록 심화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16일 서천군이 충남연구원의 용역을 통해 진행한 한계마을 실태분석 결과 인구 50명 이하이며 65세 고령화 인구 비율이 50%이상인 과소, 고령마을은 13개 읍.면 중 7개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읍 11면 316개 행정리 중 △판교면.문산면.마산면이 각각 23개, 18개, 26개 행정리 중 3개 마을씩이며 △시초면 17개 중 4개 마을 △한산면 28개 중 8개 마을 △화양면 31개 중 7개 마을 △기산면 20개 중 2개 마을이다.
과소마을 42개소 중 과소, 고령마을만 30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마을의 경우 아동 및 학생, 귀농귀촌인이 없는 마을은 각각 12개 마을과 6개 마을 이었고, 마을회관조차 없는 곳은 5개 마을인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인구 감소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 마을만도 23개 마을에 이른다.
특히 화양면 옥포리 옥포 3리의 경우 거주인구 33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29명에 이르러 고령화율은 87.9%이고 공가 및 폐가도 6~7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천군은 한계마을 실태분석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인구감소와 초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27일 한계마을 실태분석 및 정책 대응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서천군 한계마을 현황 및 특성조사에 대한 결과를 보고받았다.중간용역 보고회에서는 한계마을 지원을 위한 법적.행정적 제도 마련, 서천 실정과 여건에 맞는 정책제시, 젊은 인 끌어당기기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 한계마을 기능적 재편 등의 정책방향이 제시됐다.
군은 내년 3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한계마을에 대한 진단과 정책수립을 통해 이들 마을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