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원한다” 196명, 통일 시기 “2020년 이내” 144명 응답, 통일의식 높아
이날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통일의식 설문조사는 서천초등학교, 장항중앙초등학교, 장항초등학교, 서면초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교사 등 총 2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내용은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도’,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 ‘예상된 통일 시기’ 등에 대해 비대면 스티커를 통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에 대해 216명 응답자 중 83%인 180명이 “관심 있다”고 답한 반면, 17%인 36명이 “관심 없다”고 응답했다.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 있다고 답한 일부 학생들의 인터뷰 결과, 학교 교육을 통한 통일교육이 관심도를 높였다고 응답했다.
또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에 대해 응답자 90%에 해당하는 196명이 “통일을 원한다”고 답했으며 “원하지 않는다”는 5%에 해당하는 10명, “모르 겠다”도 5%인 10명이 응답했다.
남북통일을 원하는 학생들은 같은 민족, 같은 언어, 함께 해야 할 사람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남북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서 겪은 6.25 전쟁 및 최근 북한 핵실험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남북 통일 예상 시기’를 묻는 설문에는 “2020년 이내”라고 응답한 학생은 67%인 144명, “2020년~2030년 이내”라고 답한 학생은 18%인 40명, “2030년 이후”라고 응답한 학생은 15%인 3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혼란스런 남북관계 상황에서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통일의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조사를 통해 올바른 통일안보 교육의식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