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좌파당 코린 의원 '진보적 지방자치 실현은 생태사회주의'
프랑스 좌파당 코린 의원 '진보적 지방자치 실현은 생태사회주의'
  • 이찰우
  • 승인 2017.10.2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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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촛불 1주년’ 찾아 진보적 지방자치 실현 간담회 가져민중에 의한 ‘생태사회주의 구현...진보적 지방자치 실현’ 강조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프랑스 오베흐뉴 혼알프 헤지옹 코린 모헬 다흘루(Corinne Morel Darleux) 현역 의원이 28일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을 찾아 ‘진보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코린 의원은 현 프랑스 좌파당(PG) 중앙위원과 생태사회주의위원회네트워크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으며, ‘생태사회주의 선언’과 관련 18가지 요약으로 책을 펴냈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생태사회주의를위한역석회의선언을 알리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생태사회주의국제선언과 2009년 벨렘생태사회주의선언에 기초해 발표된 선언이다.

▲ 프랑스 오베흐뉴 혼알프 헤지옹 코린 모헬 다흘루(Corinne Morel Darleux) 현역 의원이 28일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을 찾아 ‘진보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코린 의원은 “이번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의 민중들이 역사의 변화하는 한 페이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충북 청주와 옥천 등을 방문하면서 한국에서도 생태사회주의라는 것을 꼭 개념화로 정리하지 않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과 지역 의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코린 의원은 진보적 지방자치를 위한 지역자치제도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태문제와 사회적인 문제가 환경의 문제와 사회정의의 문제의 두 가지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원칙에서 출발한 생태사회주의 실현은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것.

실제로 코렌 의원은 “경제순환공동체, 로컬푸드, 친환경유기농농업개발 등이 전국 단위로 확대되지 못하더라도 지역에서부터 대안을 만들어가고 실천하는 모습 속에 생태사회주의가 살아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코렐 의원 인터뷰 내용이다.

▲ 27일 서천군촛불항쟁 1주년 기념대회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는 코린 의원.

Q ‘생태사회주의’는 무엇인가?
A 프랑스 좌파당에서 생태사회주의라는 개념을 만들어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960~70년대부터 생태사회주의라는 언어가 사용이 됐지만, 그 개념을 이론화 해서 당의 강령으로 포함시킨 것은 좌파당이 처음이고 이 과정은 4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생태사회주의는 생태문제와 사회적인 문제가 환경의 문제와 사회정의의 문제의 두가지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라는 원칙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자본주의라고 하는 경제체제 시스템 아래서 살아가고 있는데요.
자본주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자연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개발을 통해서만 이윤을 추구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더 값싼 노동력을 찾으면서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착취가 계속해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기후와 환경의 관점에서 봤을 때 자본주의라는 체제는 더 이상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사회에 있는 부조리한 모습을 보더라도 이 체제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자본주의체제에 대한 대안으로 생태문제와 사회문제 이 두 가지를 아우르는 생태사회주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생태사회주의는 생태와 사회 이 두 가지 문제를 다 다루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프랑스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생태사회주의 선언’ 18가지 요약으로 책을 출판해 배포 중에 있습니다.

13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생태사회주의라는 것을 좀 더 보다 많이 개발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27일 서천군촛불항쟁 1주년 기념대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코린 의원.

Q 생태사회주의와 함께 진보적 지방자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의 연계성과 진보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A 질문에 답변을 하기 앞서.
제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한국의 민중들이 역사의 변화하는 한 페이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 지역자치 제도가 바로 이 생태사회주의를 구현하는 하나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 안에서는 주민들이 먼저 시작할 수도 있고, 관에서 먼저 시작할 수도 있겠죠.

여기서 프랑스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방식으로는 경제순환공동체, 로컬푸드, 친환경유기농농업개발이 있고요.

그것이 아직 전국적인 단위로 확대되지 못하더라도 지역에서부터 이미 대안을 만들어가고 실천하는 모습 속에 생태사회주의가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도착한 이후에 어제는 충북에 청주와 옥천에 방문했습니다.
정말 반가운 만남이었고, 유익하고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미 한국에서도 생태사회주의라는 것을 꼭 개념화로 정리하지 않더라도 그런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주민들과 지역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지역자치제도는 바로 이렇게 활동을 하는 사람들.
주민들, 의원들을 돕는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프랑스에는 보다 이런 부분에서 저항하려고 하는 도시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 정부에서 공공서비스를 사용하려고 할 때에 그것을 공공서비스를 지키겠다라는 선언을 한 지역들도 있고요.

또, 상하수도의 재공영화를 이뤄낸 지역도 있고요.

그래서 사기업에서 운영될 때보다 더 낮은 가격과 더 좋은 질의 물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훨씬 더 시설관리가 잘 되니 낭비되는 물도 사라지고 있고요.

이런 사례를 통해서도 이것이 바로 환경문제와 사람의 문제, 그리고 사회의 문제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사례들을 나누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 프랑스 오베흐뉴 혼알프 헤지옹 코린 모헬 다흘루(Corinne Morel Darleux) 현역 의원이 28일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을 찾아 ‘진보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Q 진보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시민활동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도시와 달리 지방도시의 경우 환경 및 사회적 부분에서 부족한 것이 많은데...

A 제가 보기에는 이미 한국의 많은 지역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작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 도착한 이후로 매일매일 놀라면서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과거에 독재와 비슷한 대통령 하에서의 탄압이 오히려 사람들의 의식을 더 급진적으로 변화 시킨 것은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촛불이 만들어낸 혁명이 한국사회를 구성하는 민중들의 의식을 많이 급진화 시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 문재인 정부의 기대감도 그만큼 많이 있겠죠.

저는 지금이 기회라고 봅니다. 특히나 개헌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프랑스에서도 비슷한데요.
좌파당 소속인데 좌파당과 외곽에 있는 불복종하는 프랑스라는 단체가 함께 사회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이슈 중에 하나가 바로 제언의회입니다.

물론 우리도 아직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새로운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하에서 여전히 많은 프랑스의 민중들이 고통 받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한국의 민중들이 우리보다 먼저 성공해서 좋은 사례를 우리에게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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