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산시 금강하구 갈등 해법 찾기 공론화 되나?
서천군-군산시 금강하구 갈등 해법 찾기 공론화 되나?
  • 윤승갑
  • 승인 2017.11.02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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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의회 일부의원 “금강하구 갈등, 행정협의회 통해 풀어라” 집행부에 주문
전북도의회 군산출신 최인정 의원 충남-전북 ‘금란도 개발공사 공동설립’ 제안

▲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서로 마주하고 있는 금강하구와 관련한 갈등이 산적한 가운데 최근 서천군의회와 전북도의회 일부의원들이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하늘에서 바라본 군산 해상매립지(금란도) 모습.<사진=뉴스스토리DB>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갈등의 강’ 금강하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의 적극적인 행정협의회와 더불어 충남도-전북도 차원의 관심과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두다.

공교롭게도 최근 서천군의회와 전북도의회에서 금강하구 갈등 해법으로 ‘적극적인 행정협의회’와 ‘금란도 개발공사 공동설립’이 제시되면서 이에 뜻을 같이하는 여론이 무성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서천군의회 박노찬(가선거구), 김경제(가선거구) 의원은 제259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통해 “이제는 금강하구와 관련된 갈등문제를 서천군-군산시 행정협의회를 통해 풀어내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금강하구와 관련된 장항항 준설, 실뱀장어 포획, 해수유통 등 장항 앞바다를 둘러싼 내적 문제를 비롯해 군산 해상매립지(금란도), 북측도류제, 해상경계 등 외적갈등요소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적극적인 행정협의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김경제 의원은 “금강하구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행정협의회의 적극적인 상생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집행부에 이를 주문했다.

박노찬 의원은 금강하구 갈등 해소를 위한 더 진일보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른바 ‘빅딜론’이다.

박 의원은 “서천군과 군산시가 상생협력의 길을 열고 있는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서천군의 도움이 필요한 금란도 개발 문제를 존중해 주는 동시 공동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해상경계 또는 공동어업구역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정협의회를 통해 금강하구와 관련된 오래된 갈등요인을 상생발전 전략으로 바꿔야 할 때라는 시각에서다.

때마침 전북도의회 최인정(군산3) 의원이 주장한 ‘금란도 개발공사 설립’ 제안은 두 의원들의 시각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최 의원은 지난달 열린 제347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전북도와 군산시, 충남도와 서천군이 가칭 ‘금란도개발공사’를 공동 설립, 공동으로 개발계획을 세우고 투자해 그 이익도 분배하자”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 경우 양안으로 나뉜 전북과 충남, 서천과 군산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들의 관심과 공론화가 우선되어야 하며 송하진 전북지사가 먼저 충남권에 손을 내밀고 공론화 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천군과 군산시가 십수년 간 금강하구와 관련된 여러 가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이러한 주장이 상생의 길을 여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공론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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