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새벽 4시께 충남 보령시 오천항 오천수협 앞에 계류되어 있던 낚시어선 A호에 피해자가 거치해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시가 약 100만원 상당의 낚싯대와 릴을 절취한 A 모(30세, 남)씨를 검거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께 B 모(34세, 남)씨가 고무보트를 차량에 실어 넣기 위해 잠시 차량을 가지러 간 사이 B씨 소유의 고무보트 안에 있던 시가 약 40만원 상당의 낚싯대와 릴을 훔친 C 모(44세, 남)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C 씨는 오천수협 앞에 설치 된 CCTV카메라를 의식해 사각지대를 벗어난 지점까지 고무보트를 밀고 낚싯대를 훔치는 치밀함을 보였다는 것.
조석태 서장은 “최근 들어 가을 낚시철 시즌을 맞아 낚시객들을 상대로 한 각종 절도사건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절도범들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자신들의 물건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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