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성추행 파문
서천군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성추행 파문
  • 윤승갑
  • 승인 2017.11.0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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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이용하던 60대 A씨 동료여성장애인 상대 성추행 혐의 입건
생활이동지원센터 성추행 사건 묵살.은폐 의혹, 군 진상조사 나서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시각장애인협회 산하 생활이동지원센터를 이용 중인 시각장애인 A(63)씨가 동료 여성장애인 B(73)씨를 강제추행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이동지원센터의 경우 A씨 성추행을 입증할 증거로 지목되고 있는 차량 블랙박스 칩을 교체하려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어 성추행 사건과 별도로 진위여부를 놓고 추측이 무성하다. 이는 센터 운영의 투명성과 직결돼 있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서천군 차원의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서천군 및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생활이동지원센터를 이용하는 A씨가 동료 여성장애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는 것.

서천군 해당부서는 이날 본지 취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A씨는 B씨의 신체일부를 만지는가 하면 생활이동지원센터에서 운행 중인 승합차 안에서 또 다른 장애인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동료 장애인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성추행 사건과 관련, 생활이동지원센터가 이를 묵살 또는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짙게 일고 있어 파장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신고자의 제보로 시작된 성추행 사건이 확산되자 군 관련부서가 생활이동지원센터를 찾아 내부조사에 나선 상황에서 아무 일도 아닌듯한 뉘앙스로 조사에 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제보자 신고 이후 사실관계 및 상황파악을 위해 생활이동지원센터를 찾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별로 큰 사건이 아니다. 차량에서 손이 스친 정도로 서로 사과했다. 합의됐다’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뒤늦게 서야 생활이동지원센터를 찾아 조사한 내용과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생활이동지원센터는 A씨가 경찰에 입건되자 시각장애인 이동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칩을 교체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이 불거지자 생활이동지원센터는 센터가 운행 중인 승합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칩을 교체하려 시도했다는 증언이 이번 사건 관련자로부터 나온 것. 블랙박스 칩은 경찰 요구에 의해 제출됐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 같은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전반적 점검과 동시 운영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A씨의 성추행 사건도 문제지만 블랙박스와 관련한 생활이동지원센터의 대처와 사실관계 보고에 대한 진상조사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밀한 행정계획을 세워 생활이동지원센터 지도점검 및 운영과 함께 장애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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