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킴이 박영선씨, 고향찾아 1년만의 ‘휴가’
보령지킴이 박영선씨, 고향찾아 1년만의 ‘휴가’
  • 이찰우
  • 승인 2011.12.13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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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한국문화교류...보령 지킴이 역할 ‘톡톡’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고향인 보령을 찾아 1년만의 휴가길에 나선 박영선(사진.46) 국제교류원.

지난 달 10일, 보령시 교류도시인 일본 다카하마초 후쿠보연주단에 이은 두 번째 만남에 그동안 ‘보령의 집’을 통한 보령지킴이는 물론 한국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 후쿠이현 다카하마초에 위치한 ‘보령의 집’
16년 동안 그녀의 열정으로 지켜왔던 보령의 집은 일본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이 찾아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보령의 집’에 가장 큰 힘이 되는 ‘자원봉사자’는 일본 현지인들이 매일 보령의 집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보령시민과 한국에서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원보다 관심이 필요하다는 그녀는 자신의 월급 절반을 내놓고도 매일 같이 보령의 집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향후 ‘보령의 집’을 찾던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 한.일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그녀는 사소하지만 상호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오해‘와 ’곡해‘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고향을 떠나 힘든 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가족’의 응원이 있어 감수 할 수 있었다는 영선씨.

‘보령의 집’을 통해 한국과 일본 사이의 불편한 오해를 뒤로하고 문화교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그녀는 ‘인생의 헌신’을 한.일문화교류는 물론 보령을 알리는 지킴이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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