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김종원, 이하서천지속협)은 21일 유부도 해양쓰레기 청소 및 황소개구리 퇴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해양쓰레기 청소는 서천.군산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구성된 서천군 민간서포터즈 발대 이후 처음 갖는 활동이다.
서천지속협 지속가능발전분과(위원장 홍민표)위원회 주관으로 서천지속협 위원과 서천군 민간서포터즈, 충남도, 서천군, 충남연구원, 국립생태원,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 퇴치관리협회 등이 나섰다.
이들은 갯벌에 버려진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충남연구원은 갯벌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 표착물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유부도에서 발견된 맹꽁이 서식환경 보존을 위한 황소개구리 퇴치 활동도 전개했다.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 퇴치관리협회는 서천지속협과 충남도 후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유부도 둠벙습지에서 생태계 교란종 황소개구리 퇴치사업을 전개했다.
유부도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기준인 Ⅶ ‘뛰어난 경관’, Ⅷ ‘지형지질’, Ⅸ ‘생물다양성’, Ⅹ ‘희귀.멸종 위기종’ 등 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4가지 조건을 갖고 있지만 밀려드는 해양쓰레기와 함께 황소개구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유부도 갯벌 환경정화활동과 함께 둠벙습지에서 황소개구리 퇴치사업 조사 및 퇴치 활동을 전개했다.
조사 결과 토종 생물어종인 참붕어,미꾸라지가 서식하고 있고, 곤충으로 꼬마물방개,개아재비, 잠자리 유충, 왕잠자리 유충 등이 발견됐다.
서천지속협은 “지난해 황소개구리 퇴치 사업 후 황소개구리 개체수와 올챙이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었으며 토종 생물들의 개체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사무국장은 “20여종의 국제적 멸종위기종 철새의 기착지 및 희귀생물들의 자연 서식처이며 갯벌 속에 살고 있는 600여종에 이르는 대형저서동물이 공존하는 유부도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