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화랑도와 같은 건강하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써 왔다. 화랑도는 준거집단 활동을 통해 심신과 체력을 단련하고 호연지기을 배양함은 물론 호국의 정신을 고양하였음은 물론 지혜와 용기를 함양시켜 국가의 간성으로 양성했다.
현대의 사회는 급속한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국가와 인류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지대한 사명의식을 갖고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청소년 육성에 큰 기대를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국가비전 수립에서 사회적 자본이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자본의 확충은 성장동력의 증대, 인적자원의 효율화, 사회복지 선진화, 능동적 세계화 전략과 함께 5대 전략과제로 제시되고 있어 중요한 정책목표이면서 여러 전략과제들과 함께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사회적 자본은 인적자본, 사회적 자본과는 상이하여 실질적으로는 지금 당장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제 3의 자본, 제 4의 자본으로 새롭게 부각되어 지고 있는 자본의 형태로 사회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사회적 자본은 우리들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회의 여러 부문에 대해 성장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현대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성장발전 시킬 수 있는 자원으로서 접목시키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회적 자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의 증대는 사회적 자본과 공동체적 삶의 관계에 기초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사회적 자본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공동체에서는 경제발전과 같은 총체적인 선진복지수준이 향상되고 사회범죄율과 비행청소년이 줄어들어 복잡한 사회문제가 감소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자본은 사회구성원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네트워크(관계구조), 상호 호혜적 관계 및 사회적 신뢰, 민주성과 같은 사회조직의 특성과 관련이 크다.
다시 말해 사회적 자본은 사회구성원들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여 사회구조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사회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정적인 모습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작동될 수 있는 종합적인 사회재화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은 현대사회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이미 사회인으로 성장한 계층에 대해서 새로운 분위기 쇄신을 하기 위한 노력은 상당히 많은 기회비용이 요구되며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장과정 중에 청소년단체 활동을 적극 장려하여 장래의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경주하여 성장잠재력을 도모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미래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가 있다.
1985년 이후 UN을 비롯한 선진 각국에서는 새로운 21세기 지식사회에서 요구되고 있는 사람과 지식을 포함한 모든 사회가치를 최우선의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장래 사회인으로서 건전한 협력적 사회생활을 영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장과정 중에 건전한 청소년활동, 청소년 복지증진, 청소년보호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미래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증진시키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활동은 대부분 자발적인 선택과 참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역할에 대한 습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회참여의 기회를 얻게 됨으로써 사회적 자본의 형성에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게 된다.
이러한 청소년준거집단 활동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자본은 장래 청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여 건전한 사회활동을 영위하는데 자립의 가능성을 증진시켜 주고 선진화된 민주시민사회에서 수준 높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모습을 견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준거집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청소년단체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향상과 사회적 역량의 개발, 사회참여의식의 제고, 상호 호혜적 인간관계의 형성, 건전한 국가관․가치관의 정립 등 사회적 자본이 의미하는 내용과 상당히 합치되는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기성세대는 청소년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전인적인 인간상을 구현토록 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 인성과 사회성을 갖춘 청소년을 육성해야겠다는 인석전환이 필요한 때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