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의회 최은순 의원이 보령시 복지분야 현안을 놓고 조기추진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21일 제203회 보령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과 경로당 무료 식당 지원의 조기 추진과 함께 민간위탁 선정에 따른 심사기준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은순 의원은 “우리 시의 장애인 인구는 2017년 11월말 8,477명이 등록되어 있고 5개의 단체가 운영되고 있으나 장애인 복지를 위한 공간이 부족하고 여건도 취약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그 동안 종합복지회관의 건립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해 담당부서에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건립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령시는 노인복지법 및 관련 조례에 따라 경로당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나 고령노인 분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무료 식당 지원 부분이 극히 부진하다”고 지적하고 “충남도에서 추진하는 독거노인 동거동락방 운영에 무료경로식당 운영을 병행해 확대시켜야 나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시에서는 각 경로당에 연료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하여 어르신들이 더위와 추위에 고생하고 있다"면서 "연료비 절감을 위해 우리 시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2곳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했고 점차적으로 확대한다고는 하나 지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경로당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향후계획 및 정책방안에 대하여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최은순 의원은 "보령시의 위탁사무는 공개입창방식을 취하고 있으나 이는 형식에 불과할 뿐, 운영상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재위탁하고 있어 특혜의 논란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항의와 원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수탁자 선정의 심사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공정하게 심사하여 여러 수탁기관들이 균등하게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일 시장은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과 관련 "복지타운 건립 여건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 및 파급 효과 분석 등으로 건립 사업 기간은 2018년부터 3년을 계획하고 있으나 최대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경로당 무료 식당 지원과 관련 "경로당에서의 무료급식 제도는 매우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면서 "어르신 동거동락생활방 운영을 확대하고 무료식당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경로당 전기요금의 현실을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겠으며 충청남도에 지속적인 건의와 자체 시비의 추가 예산 확보 등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