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사전 차단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던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시는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해넘이 행사에서는 레크레이션과 대형우체통 엽서추첨, 축하공연을, 해맞이 행사에서는 새해 소망과 안녕을 기원하는 화톳불 밝히기, 촛불점화, 축시 낭송 등 다채롭게 진행해 왔으나, 전국적인 AI 확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하게 됐다.
시는 당초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해넘이 행사를,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성주산 일출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26일 최종적으로 취소키로 결정한 것.
여장현 문화공보실장은 “시민들과 새해 소망을 함께 기원하기 위해 계획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게 됐다”며, “다양한 홍보로 행사 취소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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