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고용노동부 보령지청(지청장 한흥수)은 2017년 발생한 사망재해에 대한 재해 원인을 분석하고 '2018년 맞춤형 사망재해 감소 중점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령지청에 따르면 2017년도 관내 사망재해(사고성 사망재해)는 총 14건으로 2016년 대비 3건(4명) 감소했다.
이는 감소 실적 대부분이 건설업에서 감소한 것으로 2017년에 실시한 중.소규모 건설현장 산재예방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2017년 사망재해 발생은 업종별로 사망자수 14명 중 건설업에서 9명(64.2%)으로 절반 이상이, 규모별로 건설업 120억 미만에서 8명 발생하였으며, 유형별로 건설 추락재해가 3명, 지역별로는 서산에서 4명 발생했다.
또, 제조업체에서 생산설비에 대한 유지.보수공사 등 비정형작업 중 사망한 사건이 4건, 최근 태양광 설치 공사 급증으로 관련 공사 중 사망한 재해도 2건이나 발생했다.
대부분의 사망사고는 120억 미만(비중 90%)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 재해로 사망하고, 그 외는 설비유지.보수공사 중 발생했다.
보령지청은 분석자료를 토대로 중.소규모 건설 재해 예방을 위해 규모별(중․소규모 현장)․유형별(추락)․시기별(3대 취약시기)로 특화된 감독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설치 공사 및 개인 축사 공사 현장처럼 3억 미만의 소규모 현장에 대해서 추락 재해 안전조치 이행사항에 대해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
대형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내 발전소 및 서산 대산화학단지 내 플랜트 사업장 등 설비유지·보수 공사 계획 예정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에 공사계획서를 받아 위험공정에 대한 집중관리 등 예방적 산재 감소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흥수 보령지청장은 “이번 상세 분석을 통한 ‘18년도 맞춤형 추진계획이 향후 같은 사고유형의 재해를 예방하는데 그 의미가 충분히 있다”면서 "비록 넓은 관할지역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지만 우리 관내에서는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근로자가 단 한명도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