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기벌포영화관 운영위원회 개최, 현행 5,000원에서 1,000원 인상 결정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은 내달 1일부터 기벌포영화관의 관람료를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시 지역 멀티플렉스의 60% 수준인 저렴한 관람료 정책을 들고 나온 작은 영화관들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극장에 영화를 공급하는 배급사들은 일반극장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 1월 초를 기점으로, 국내 배급사들은 일반 관람료 인상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작은 영화관에 최신 영화 공급을 중단하고 개봉 후 2주가 지난 시점부터 영화를 공급하겠다고 전격 통보했다.
그동안 서천군은 2016년부터 이러한 배급사의 관람료 인상 요구 압력에도 불구하고 군민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배급사의 영화 배급 중단 통보에 이어 도내 소재 작은 영화관이 연이어 관람료 인상을 통보해 오자 최신영화의 안정적인 공급과 동시 개봉을 위해 부득, 지난 25일 기벌포영화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람료 인상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로우대, 장애인, 영유아/초등학생, 국가유공자 등의 관람료 할인액은 당초 3,000원에서 4,000원으로 단체관람 할인액은 당초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랐다.
한편, 3D입체영화 관람료는 8000원, 할인 적용시 5,000원으로 이용 금액에 변동이 없다.
기벌포영화관 관계자는 “관람료 인상에 맞추어 영화관 매점에 세트메뉴를 보강하는 한편, 관람시설 보수를 통한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