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및 측근 인사의혹 질의에 ‘해명할 이유 없다’ 일축
노박래 서천군수(자유한국당)가 오는 6.13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한다.
노 군수는 8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수 직을 오래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정책 및 공모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고 군수가 바뀌고 정책이 바뀌는 것은 군의 손실이 될 수 있고 군민들한테 더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차선책이지만 7기를 마무리 하고 싶다”며 의지를 밝혔다.
노 군수는 “지난 4년 동안 추진한 주요정책의 계승과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민선 7기 재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휴일 없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며 “튼튼한 지역경제, 머무는 문화관광, 힘 있는 균형발전, 누리는 교육복지, 통하는 신뢰행정을 목표로 100년 서천 번영의 기틀을 다져왔다”고 자평했다.
출마를 위한 사퇴시점은 4월 중순을 내다봤다.
친인척 및 측근 채용 의혹에 대한 질의에 “모두 적절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이에 대해 해명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노 군수는 “공식적으로 얘기할 사안은 아니지만 서천이 장항임해산단이 15년 끌다가 무산되면서 서천의 모든 국가지원이나 자생적 노력이 15년 날라 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인구감소 및 인구정책, 낙후 등 상당부분 그런 부분에 기인했다고 보기 때문에 군수를 해서 그런 것들을 풀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13 지방선거 서천군수 선거와 관련 자유한국당에서는 노박래 군수의 출마선언으로 경선자가 나올 것인지는 또 다른 관심사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