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7일 폐교 위기에 있다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노력해 최근 학생 수가 늘며 교육계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은 문산초를 찾아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민, 교직원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철 교육감의 이번 방문은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려낸 문산초의 현황을 살펴보고, 교육 환경 및 교육시설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점검하고 작은 학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작은 학교에서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 학교를 믿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간 학부모들,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직접 만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학생 맞춤형 교육,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 등이 바로 작은 학교만의 장점”이라며 “문산초의 사례처럼 작은 학교가 내실 있는 학교로 성장하는 모델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명성 운영위원을 비롯한 학부모들은 “충남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노력에 감사하다”며 “문산초가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통학차량, 유치원 리모델링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방문으로 문산초의 발전 방향에 희망을 보았다. 앞으로 문산초가 작지만 강한 학교로 지역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김지철 교육감의 방문과 다양한 지원에 대한 약속으로 문산초에는 2018학년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가며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펼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학년에 5명씩 전교생 30명을 위한 특별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학교의 계획과 방향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천=박성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