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위해우려 외래곤충 100종 자료집 발간
국립생태원, 위해우려 외래곤충 100종 자료집 발간
  • 이찰우
  • 승인 2018.03.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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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은 '위해우려 외래곤충 100종' 책자를 발간했다.(사진제공=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위해우려 외래곤충 100종' 책자를 발간했다.(사진제공=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외래곤충의 정보를 담은 ‘위해우려 외래곤충 100종’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국립생태원에서 수행한 ‘외래생물 등의 생태계위해성평가 및 위해우려종 발굴’ 연구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외래곤충의 선정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종, 타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종, 국내와 유사한 기후.환경을 가진 국가에서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종 등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곤충을 검토해 선별했다.

‘위해우려 외래곤충 100종’은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외래곤충의 발생.확산 정보를 조기에 파악하고,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서 사전관리 강화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책의 내용은 곤충의 형태 및 생태적 특징, 원산지, 국외 분포현황, 국내외 지정현황, 위해성, 피해사례, 국내 유사종 및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또한, 딱정벌레목 37종, 벌목 25종, 노린재목 14종, 나비목 13종, 파리목 8종, 바퀴목 2종, 다듬이벌레목 1종 등 300여 장의 사진을 함께 소개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지정한 남미 원산인 아르헨티나개미를 비롯해 감자와 같은 재배식물을 먹어치워 미국 동부 등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북미 원산의 콜로라도감자잎벌레 등 다양한 외래곤충의 사례를 담았다.

국립생태원은 외래곤충의 유입 차단을 위해 위해우려종을 발굴하고, 국내 유입된 침입외래생물에 대해 정밀조사, 모니터링, 전국서식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사전예방적 관리를 위하여 위해우려종의 지속적 발굴 및 위험도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자료집은 3월 말부터 지자체 및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도 그림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이중효 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장은 “기후변화 및 국제 교역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에서 위험한 외래곤충류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자료집이 외래곤충이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를 사전에 알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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