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마을서 주민 등 100여 명 참여...‘기억’ 추모제 및 트라우마상영회 가져
4.16 세월호 참사 4주년을 맞아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 광장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지역 학생, 직장인 등이 모인 가운데 추모영상과 추모묵념, 서천여고 학생의 추모 시 낭송 등이 이어졌다.
또,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일부 예비후보들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자리에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모두의 기억 ‘트라우마상영회’를 갖고 지난 세월호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주민은 “2014년 4월 16일의 기억을 모두의 가슴에 담고 4년의 시간이 지났다.”면서 “꺼지기 쉬운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 잊지 않겠다는, 기억하겠다는 힘으로 세상을 이만큼 바꿔냈고 앞으로 하나의 진실이라도 더 밝혀내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군민들이 서천 봄의 마을 광장에 모여 4.16 세월호를 잊지 않았고, 촛불을 들고 나서는 자리가 됐다”면서 “서천에서 봄의 마을이 이제 군민들의 목소리가 높여지는 자리가 된 것 같아 많은 의미를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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