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소규모 항.포구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31일 오전 10시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선촌 선착장에서 방제대원 및 지역민 15명을 대상으로 민간 선박 및 방제기자재를 동원한 해양오염방제 교육과 선박을 동원한 유출유 포집 훈련을 실시했다.
원산도 어촌계원으로 구성된 원산도 국민방제대는 2017년 4월 창단해 섬마을 정화활동 및 보령해경 민·관 합동 방제훈련 등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훈련은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아 선착장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해양오염사고를 가정하여,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펜스형 흡착재 설치 등 현장에서 신속하게 취할 수 있는 초동방제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보령해양경찰서 이영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현장 교육을 실시하여 내 지역 항·포구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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