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최고 300mm 이상 내린 집중 호우로 지역 내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복구하기 위해 긴급 방제 중이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경지 침수지역 추정 수치는 약 560ha정도로 13개 읍.면 전 지역에 걸쳐 침수가 진행 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오전 5시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함께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방제에 나섰다.
이날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침수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벼 이삭 누룩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희망한 농가의 광역방제기 3대를 지원받아 화양면 추동리.보현리 등 물빠짐이 늦은 20여 필지에 대하여 벼 잎 세척 및 병해충 방제를 실시했다.
석희성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방제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3개 영농조합법인에게 감사드리고, 침수 된 논은 깨끗한 물로 잎에 묻은 흙앙금을 씻어주고, 벼농사 적용 종합살균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자연재해 발생으로 농작물이 입은 피해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으니 가입을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피해 입은 우리 군 침수 지역을 하루빨리 복구시켜 농작물 손실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농민들의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활동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농경지 침수 외에도 파손된 주택을 찾아 장비를 동원해 배수로 정비와 무너진 돌을 정비하고 응급구호세트를 지급하는 등 관내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