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태풍(삐라삐룬)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부여군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 충청남도 등 각 기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해 부여군은 평균 261.4mm의 강우량을 보였고 장암면과 규암면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려 시설하우스 등 농작물 침수피해를 입었다.
작물별로는 벼 463ha, 시설채소 153ha 등 647ha에 이르는 피해가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에서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규암면, 장암면, 홍산면 일원에서 51동 규모의 수박, 멜론 등 피해농작물과 폐비닐 제거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피해 복구작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 운영지원과 직원 70명, 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 직원 35명, 충청남도 농정국 직원 40명, 충남농업기술원 직원 40여명이 함께했다.
부여군은 이번 호우로 인해 농작물, 농경지, 농업시설물 피해 등 피해를 입은 농가로부터 피해신고를 접수받아 오는 7월 12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피해농작물의 고사여부 등 생육상태를 고려하여 7월 18일까지 연장 실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유관기관단체의 신속한 농가 일손돕기로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큰 위로가 되었고 군청 실과관소의 협조를 통해 대민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여=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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