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최대 규모 유적 제의관련 유적 서천군에서 확인
백제 최대 규모 유적 제의관련 유적 서천군에서 확인
  • 이찰우
  • 승인 2018.07.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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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봉선리 유적 정비사업 부지 내 유적...학계 '주목'
백제시대 최대 규모 제의관련 유적이 서천군 봉선리유적에서 확인됐다.(사진=서천군)
백제시대 최대 규모 제의관련 유적이 서천군 봉선리유적에서 확인됐다.(사진=서천군)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사적 제473호 서천 봉선리유적에서 백제시대 최대 규모 제의관련 유적이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13일 백제시대 제의유적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역주민과 학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천 봉선리유적 정상부에서 확인된 제의관련 유적은 평면 원형에 약 3개의 단으로 구성됐다. 북서쪽의 전면부는 암반을 굴착하거나 대지를 조성해 평탄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북쪽 사면부는 급한 경사를 모두 토축하여 단을 조성한 흔적이 발견됐다.

제의관련 유구로는 대부분 북서쪽의 전면부 평탄면에서 확인되고 초석 건물 3동과 점토로 조성된 유구 6기 등이 조사되었다. 제의관련 유적은 출토유물로 보아 한성기부터 사비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백제시대 최대 규모 제의관련 유적이 서천군 봉선리유적에서 확인됐다.(사진=서천군)
백제시대 최대 규모 제의관련 유적이 서천군 봉선리유적에서 확인됐다.(사진=서천군)

이종수(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발굴조사 단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서천지역에서 제의관련 유적이 확인되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백제시대 제의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노박래 서천군수는 “지역주민과 학계 모두가 조사된 유적이 서천지역과 금강 하구의 문화상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후 4차 정밀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봉선리유적의 정비․복원계획을 수립해 향후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국비지원과 서천군의 주도로 진행된 발굴조사는 현재까지 전시관 및 주차장 부지를 비롯해 제의유적이 위치한 탐방로구역에 대해 총 4차례 진행됐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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