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장 '본연의 기능 다 할 수 있는 의회 만들 것'
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장 '본연의 기능 다 할 수 있는 의회 만들 것'
  • 이찰우
  • 승인 2018.07.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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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준 의장.
조동준 의장

최연소 서천군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실력있는 의회”, “열려있는 의회“, ”사랑받는 의회”를 제시했는데 전반기 의장으로 역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밝혀달라.

먼저 이 자리를 빌어 부족한 저를 다시 한 번 의회로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저는 제8대 서천군의회 의장으로서 개원사에서 “실력있는 의회”, “열려있는 의회”, “사랑받는 의회”로 만들어 나갈 것을 천명하였으며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의회가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력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의원들의 행정과 정책, 지역현안과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습력을 강화하여 전문성을 키우도록 의회 연수를 좀 더 효율적이고 현실적이며, 실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개선하고자 하며 의원들 스스로 상시적으로 연구하는 풍토를 권장하기 위해 의원 연구모임의 활성화, 사업 및 정책 제안, 조례 등 입법 활동 등에 도움이 되는 의회 주최의 토론회를 지원할 것이다.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단체 해외연수를 지양하고 특정 정책이나 주제를 정해 주민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연수로 전환할 것이다.

이번 선거과정을 거치며 주민을 섬기는 의원이 될 것을 약속했듯이 주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열린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위에 군림하지 않고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주민에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우리가 우리의 권위를 스스로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의회를 운영할 때 비로소 우리가 진정한 지역의 정치지도자로 설 수 있으며 6만여 서천군민들의 대의기관으로 서천군의회가 군민에게 사랑받을 것을 확신한다.

의원정수 조정으로 당초 9석인 서천군의회가 이번 8대 의회부터 2석이 줄어 7석으로 축소됐다.
군민들의 체감과 ‘지방의회 무용론’이 무관치 않다는 목소리다. 서천군의회를 비롯 지방의회의 현실로 이에 대한 해법은?

우리 서천군의회는 이번 8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의원정수 감소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의원 수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서천군이 겪고 있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지역의 낙후라는 어려운 여건이 반영된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25년 전 처음 출범 당시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의 자리로 여겨졌던 지방의회가 점차 정치, 직업화되어 가면서 책무와 역할보다는 권위와 이익을 위한 자리로 비춰지면서 여러곳에서 지방의회 무용론이 대두되어 온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지방의회는 지역 주민들을 대신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봉사의 자리다. 주민 위에 군림하거나 위세를 자랑하고 이권에 개입해 자신의 배를 불리는 자리가 아님은 자명하다.

8대 서천군의원 모두가 도덕성과 청렴을 가슴에 담고 초심을 견지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열린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할 때 지방의회의 소중함을 군민들이 다시금 느끼게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지방의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조동준 의장
조동준 의장

지난 7월16일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이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요청했다.
그동안 시군의회에서도 이 같은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독립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라는 기능적 측면에서 의회 사무과 직원들이 소신있게 의정활동을 보좌해야 할 역할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권이 자치단체장에게 있으므로, 인사권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감안할 때 지방의회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에서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현재 지방의회 사무과 직원은 의회직렬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으로 이뤄진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인사권 독립이 직원의 인사피해로 나타날 우려도 있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의회 사무과가 집행부나 자치단체장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독립적이고 소신있게 의정활동을 보좌할 수 있는 ‘보호적’ 측면에서 의회의 의견이 인사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며, 의회 사무과 근무 후 인사권자로부터 인사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의회 사무과 직원들에 대한 ‘인사 인센티브’를 제도적으로 의무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의회 전문 직렬의 신설 등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완벽한 의회 인사권 독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8대 서천군의회에서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홍보 기능을 중심으로 의회사무과의 의정활동 보좌기능을 강화할 것이며 업무가 전문,다양화되는 만큼 직원들의 인사상 우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후 지방의회 인사권독립에 대비해 준비해 나갈 것이다.

8대 서천군의회에서 보는 서천군의 현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서천군의 가장 큰 현안은 인구감소에 따른 여러 사회적.경제적 부작용을 해결해야 인구정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지역의 기업유치와 일자리확대라는 구시대적이고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하며, 주민들에게 피부에 체감할 만한 정책기조의 전환을 요구하고 실행할 것이다.

외부의 기업유치에만 목을 맬 것이 아니고 지역의 중소상공인과 농어업인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일자리의 양보다는 일자리의 질(급여수준, 근무환경 등)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현재 서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소득과 생활수준이 향상되도록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도록 하겠다.

또한, 신청사의 신속하고 안정적 건축과 청사이전에 따른 후속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하며, 우리지역의 주산업인 농어업에 대한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육성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 현재 건설중인 신서천화력에 따른 지역주민의 피해대책과 동백대교 개통에 따른 대응전략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다.

군민들게 한말씀

이제 8대 서천군의회가 군민들의 성원속에 첫발을 내디뎠다. 모든 것을 한번에 바꿀 수는 없으나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신뢰받고 사랑받도록 그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 드린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의회가 제대로 설 수 있도록 때로는 질책과 비판을, 때로는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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