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중학교(교장 신재완)는 지난 19일, 다목적 강당에서 전교학생회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행사인 '곰내골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곰내골 콘서트는 학생 자치 활동 활성화 프로젝트로 행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민주적인 의사결정능력을 기르고, 모든 학생들이 하나의 주제로 어울리는 장을 마련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며,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생참여형 부스가 운영되었다. 친구사랑카페 ‘웅입니까?’, 페이스페인팅 ‘웅~그릴 거야’, 포토존 ‘사진찍을래? 웅!~’, 중고장터 ‘웅중고나라’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부스 행사로 생긴 수익금은 지역 사회에 있는 복지시설 및 기관에 학생과 학교의 이름으로 기증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뜻깊었다.

2부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하는 무대행사가 펼쳐졌다. 본교 밴드 동아리 ‘체리블라썸’의 공연을 포함하여 그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악기 연주, 노래, 댄스를 선보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3학년 최민서 학생회장은 “학생이 주도하여 곰내골 콘서트를 운영하면서 책임감이 길러졌으며, 이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학교 분위기가 형성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재완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성을 신장시키며 학교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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