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6일 오전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남쪽 4km 해상에서 예인선 A호(99톤, 승선원 3명)가 부선 B호(700톤, 승선원 1명)를 예인 중 B호가 기울어지면서 침수, 승선원 1명을 긴급 구조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 선장 C 모(58세)씨는 5일 오후 11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도 드르니항에서 부선 B호에 모래를 적재해 군산으로 이동 중 6일 오전 7시 12분께 삽시도 남쪽 4km 해상에서 부선 B호가 왼쪽으로 15도 기울어져 침수 중이라며 보령 VTS를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P-68정은 기울어져 있던 부선 B호 승선원 D 모(61세)씨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으며, 해경구조대는 부선 B호에 승선 후 침몰을 대비하여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한편, 예인선 A호는 엔진고장으로 예인선 C호(293톤)가 부선 B호를 예인해 대천항 인근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켰다.
해경은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나 해양오염은 없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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